방글라데시 등 9개 국 재난관리정책 결정권자 17명이 선진 도시 방재역량 강화를 위해 고양시 배수펌프장과 저류지 방문을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개발도상국 재난관리정책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유엔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UNISDR)와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교육과정 중 선진 도시 방재시설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방문단은 재해경감 우수 지자인 고양시의 주요 신평배수펌프장과 한류월드 내 저류지를 견학했다.
연수생들은 최병조 고양시 방재관리팀장과 황선구 한류월드 사업단장으로부터 시의 배수펌프장·저류지 현황, 설비 등에 대한 설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급격한 도시화로 도시재해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고양시가 시행 중인 자연재해 예방 대책에 대해 많은 질의를 했다.
견학 후 한 연수생은 “고양시의 경우 각종 도시개발계획에 재해위험 경감을 고려하고 반영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룬 도시 같다”며 “오늘 보고 배운 것들을 고국에 가서 실천해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