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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스트로크로 상대 눌렀다

고교 라이벌 이덕희 2-0 꺾고 16강 올라

 

■ ITF 서울오픈 국제男퓨처스대회

‘한국 남자 테니스 유망주’ 정현(수원 삼일공고)이 2014 국제테니스연맹(ITF) 서올오픈 국제남자 퓨처스대회에서 고교 라이벌 이덕희(서울 마포고)를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세계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374위인 정현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본선 1회전에서 강한 스트로크로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이덕희(ATP랭킹 700위)를 세트스코어 2-0(6-1 7-6)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이로써 정현은 16강에서 ATP랭킹 542위인 기비 유야(일본)와 맞붙게 됐다.

지난해 8월 중국 톈진 퓨처스대회에서 이덕희에게 기권패했던 정현은 이날 설욕을 위해 첫 세트부터 강한 스크로크로 이덕희를 몰아붙여 6-1로 가볍게 세트를 가져갔다.

정현은 2세트에도 게임스코어 5-3으로 앞서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듯 했지만 반격에 나선 이덕희에게 게임스코어 6-6 동점을 허용했다.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간 정현은 초번 4-1로 앞섰지만 이후 뒷심을 발휘한 이덕희에게 고전하다 13-11로 힘겹게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정현은 “본선 첫 경기라 긴장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2세트에서 마무리할 기회가 더 일찍 있었지만 덕희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어려운 승부를 벌였다”고 말한 뒤 “평소 약점으로 지적받는 서브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목표는 랭킹 몇 위까지 오르겠다는 것보다 매 경기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청의(573위·안성시청)도 루안 롤로프세(754위·남아공)를 2-0(6-3 6-4)으로 꺾고 마르셀로 아레발로(354위·엘살바도르)와 2회전에 맞붙고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은 임용규(302위)는 기구치 겐고(938위·일본)를 2-0(6-2 7-5)으로 꺾고 2회전에 합류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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