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화성시청)가 제30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한국신기록 2개를 작성하며 2관왕에 올랐다.
박해미는 24일 충북 청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일반부 50m 소총 복사 개인전에서 625.3점으로 한국신기록(종전 624.1점)을 갈아치우며 공현아(부산시청·620.9점)와 나윤경(우리은행·620.7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해미는 전날 50m 소총 3자세에서 3위에 머문 아쉬움을 달래며 국내대회 일반부 개인전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박해미는 또 정미라, 안혜상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화성시청이 1천859.7점의 한국신기록(종전 1천852점)으로 상무(1천854.3점)와 우리은행(1천849.3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대부 러닝타깃 10m 혼합에서는 이주현(중앙대)이 355점으로 이지원(경희대·346점)을 제치고 전날 러닝타깃 10m 정상에서 우승한 데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여고부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는 유정, 김진영, 양희령, 박혜주가 팀을 이룬 경기체고가 1천687점을 쏴 서울체고(1천699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대부 50m 소총 복사에서는 장슬기, 김수진, 전길혜, 김소연이 한 팀이 된 강남대가 1천818.8점으로 동원과기대(1천831.3점)와 한국체대(1천818.9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