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인천시교육감 출마를 밝힌 보수진영 인천시의회 김영태 교육위원장이 단일화 과정에서 빠지면서 사실상 무산위기를 맞았던 인천교육감 선거의 보수 후보 단일화가 5월3∼4일쯤 이뤄질 전망이다.
27일 인천교육계에 따르면 올바른 교육감만들기 추진위원회는 오는 5월3∼4일 국민여론조사(50%)와 선거인단 투표(50%)를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원회는 보수진영 인천시교육감 후보로 참여하고 있는 안경수·이본수 예비후보의 단일화 방식을 놓고 이견이 발생하면서 당초 4월26일부터 27일까지 갖기로 한 여론조사와 투표일정을 세월호 침몰사고와 맞물려 5월3, 4일로 연기했다.
이에 두 후보 간의 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 50%, 선거인단 25%, 배심원 투표 25%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5월3일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김영태 예비후보는 추진위의 후보단일화 선출과정의 방식에 대해 반발하며, 단일화에 빠지면서 안경수 전 인천대 총장과 이본수 전 인하대 총장 간의 후보단일화로 이뤄지게 됐다.
따라서 6·4 인천교육감선거는 진보진영에서 일찌감치 단일후보로 뽑힌 인천시자원봉사센터 회장인 이청연 후보와 보수진영 단일 후보자, 김영태 인천시의회 전교육위원장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인천=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