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인터넷 게임에 중독돼 자녀를 돌보지 않아 영양실조에 걸리게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A(28)씨와 아내 B(2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인천 남구 자신의 거주지에서 수개월간 아들 C(2)군과 생후 15개월 된 쌍둥이 형제 등 아들 3명을 방치, 영양실조에 걸리게 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을 인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인계했으며 병원 진단 결과 3형제는 모유와 분유를 먹지 못해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