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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앞도 안보이는데 옆으로 누워버린 선체… 수색 최대 난관 봉착

수색구조 왜 힘드나
안타까운 기상악화
잠수 투입기회 줄어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27일로 12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틀째 수색은 진전이 없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더디기만 하는 수색작업은 그만큼 실종자 가족에게 고통과 절망만을 안기고 있다.

잠수사들이 연일 세월호 진입에 나서지만 거센 조류, 한 치 앞도 분간이 힘든 시정(視程)등 수색을 어렵게 하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

지난 22∼24일 유속이 가장 느려지고 수위도 낮은 ‘소조기’를 넘긴 맹골수도 사고 해역은 이번 주부터는 사리 물때여서 물살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물살 흐름이 멈추는 이른바 정조시간도 사리 때는 조금 때(소조기)보다 훨씬 짧다.

다음 소조기는 5월 4일에서 5월7일로 앞으로도 일주일가량은 더 기다려야 한다.

악화되는 기상여건으로 실제 잠수 인력 투입기회도 줄고 있는 점도 수색이 더딘 이유다.

선내 곳곳이 물에 젖고 부풀어 오른 카펫, 이불, 가구 등이 통로와 객실 등을 꽉 채운 상태다.

부유물이 객실문을 가로막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선실 내부 진입을 가로막을 뿐만 아니라 하나하나 헤치고 뒤져가며 수색을 해야 해 실종자 수색이 그만큼 어려울 수밖에 없다.

세월호는 왼쪽 90도 가량 누운 채 일부가 바닥에 닿아있고 오른쪽은 수면과 거의 평행상태로 가라앉아 있다. 바닥에 박힌 선체 깊숙한 곳은 수심이 47m에 달한다.

일부 객실은 해저면과 닿아 있는 좌현으로 문이 나있는 점도 어려운 이유다.

실종자 가족 사이에서 수색작업을 놓고 구조·수색과 인양 등을 놓고 다양한 말이 나오는 것도 더딘 수색작업과도 무관치 않다.

범중앙사고대책본부는 실종자 가족들의 의견을 최대로 존중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고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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