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방식의 지역관광모델이 만들어진다.
가평군은 다음달 1일 관광두레사업 사랑방을 청평문화의 집에 마련해 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 스스로 조합 등을 구성, 관광사업을 통해 일자리와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전문 프로듀서가 기획에서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지원해준다.
가평지역 관광두레 프로듀서를 맡은 신동진씨는 “행정과 주민 사이의 중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은 지난 2월 관광두레사업 공모에 참여해 101개 지자체와의 경쟁을 뚫고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가공연구회, 우리음식연구회 등에 대한 진단을 통해 7월까지 7개 내외의 후보기업을 선정한 뒤 하반기에는 한국문화 관광진흥원, 전문컨설팅 업체와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내년 초 관광두레기업을 창업시킨다는 계획이다.
창업 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한다.
현재 군에는 가평군협동조합연합회, 친환경 출하회 등이 관광두레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하면 현리 주민들이 추진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마을과 협력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마을공동체사업이나 관광시설 설립 후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는 마을이나 주민, 6차산업으로 마을 소득을 올리고픈 주민들이 많이 참여해 가평군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창출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광두레사업에 관심있는 주민은 관광두레 사랑방(☎031-584-4267) 또는 신동진 프로듀서(☎010-7655-0214)에게 문의하면 된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