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가 성충이 되는 시기에 맞춰 오는 30일 제1차 항공방제에 이어 2~3주 간격으로 7월 말까지 5회 실시할 예정이다.
방제 대상지는 화도읍 가곡·묵현·녹촌리, 오남읍 팔현리, 수동면 운수리 일대 소나무 및 잣나무림 160ha이며,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실시한다.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액상수화제(저독성)로 꿀벌, 누에, 물고기 등의 생육과 환경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는 방제시행 전 지역주민과 이해 관계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하여 방제 당일에는 등산을 삼가고, 약수터 물을 먹지 말아야 하며, 방봉과 주택의 장독대 및 우물뚜껑, 창문개방 등은 금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