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김진표(수원정) 의원은 28일 경기도 재난안전 대책 공약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한 죄인의 한 사람으로서 망설이고 망설이다 이 자리에 섰다”며 “경기도지사가 되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 챙기겠다. 재난관리의 기본 패러다임부터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영국의 국가재난위험평가제도를 원용해 경기도 재난위험평가제도를 도입하겠다”며 “경기도 안전관리위원회, 경기개발연구원 등 도내 연구기관, 항공대·아주대 등 도내 대학, 민간분야 전문가 등을 참여시켜 TF를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재난위험평가제도를 통해 취임 6개월 이내에 재난 고위험군 5개 분야를 우선 선정해 긴급 방재·구난·복구시스템을 정비하겠다”면서 “버스·전철 등 교통관련 재난, 산업시설 밀집지역 등의 위험물 관련 재해, 지하상가 및 고층건축물 재해 등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현행 중앙정부 주관으로 획일적으로 월 1회 실시하는 전국단위 민방위 훈련을 전국·광역·기초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분기별로 1회씩 실시할 수 있도록 민방위 훈련체계 개편을 추진할 것”이라며 “민방위 훈련체계 개편 이전에라도 재난 고위험군 5개 분야에 대한 경기도 광역·기초단체 차원의 교육·훈련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