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화훼단지들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고양시는 ‘2014년도 원예전문생산단지의 운영실태’ 조사·분석에서 고양시선인장수출작목회가 ‘최우수’, 고양난영농조합법인 한국화훼농협 장미공선출하회가 ‘우수’로 평가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165개 원예전문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고양시선인장수출작목회는 접목선인장을 생산하는 수출전문단지로 1991년부터 주문생산과 공동선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고양시와 경기도의 지원으로 고양국제꽃박람회에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생산단지를 직접 보여주고 주문을 받는 등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세계 72개국 수출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한국화훼농협 장미공선출하회는 대륜장미 재배 35농가가 참여하는 수출전문단지다. 일본, 극동러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매년 수출을 성장시키고 있으며 습식물류시스템을 처음 도입해 극동러시아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아 주문량이 늘고 있다.
장미공선출하회는 현재 고양호수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극동러시아 TCP사 등 3개 회사와 55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이뤄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일정규모를 갖춘 집단화된 수출농산물 생산지역을 ‘원예전문생산단지’로 지정, 매년 단지 운영실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최우수·우수 단지에 대해 물류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수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