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세 이하(U-16)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2014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3차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제1단식에서 정윤성(안양 양명고)이 필리핀의 에릭 주니어 올리바레즈를 세트스코어 2-0(7-5 6-1)로 제압하며 기선을 잡았지만 제2단식에서 오찬영(부산 동래고)이 1시간50분 동안 접전을 펼친 끝에 알베르토 주니어 림에게 0-2(6-7 3-6)로 패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한국은 마지막 복식에서 정윤성-임민섭(용인고) 조가 필리핀의 에릭 주니어 올리바레스-알베르토 주니어 림 조를 2-0(6-3 6-4)으로 완파하며 8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2일 C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맞붙는다. 여기서 이기면 9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주니어 데이비스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