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박예빈과 김희수, 김연희(이상 용인중)가 제43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박예빈, 김희수, 김연희는 7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중등부 1천600m 계주에서 김미수와 팀을 이뤄 용인중이 4분22초59로 안산 시곡중(4분25초23)과 인천 인화여중(4분27초56)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첫 날인 지난 3일 400m 계주도 금메달을 획득했던 박예빈, 김희수, 김연희는 이로써 2관왕에 등극했다.
여일반 1천600m 계주에서는 김경화, 박소연, 오세라, 민지현이 이어달린 김포시청이 3분45초76으로 시흥시청(3분46초81)과 인천 남동구청(4분06초53)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화와 민지현은 각각 400m 허들과 4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또 여대부 1천600m 계주에서는 정다혜, 박성면, 김민정, 정연진이 팀을 이룬 인하대가 3분58초45로 창원대(4분03초46)와 제주대(4분07초60)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정다혜와 정연진은 각각 200m와 100m 허들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일반 1천600m 계주에서는 최명준, 이훈, 김대홍, 이승윤이 이어달린 경찰대가 3분12초45의 대회신기록(종전 3분13초86)으로 고양시청(3분13초39)과 과천시청(3분13초61)을 꺾고 1위에 올랐고 이승윤은 400m 허들 우승에 이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고부 1천600m 계주에서는 황혜련, 이두나, 최하영, 우미숙이 팀을 이룬 용인고가 4분08초99로 시흥 소래고(4분18초05)와 강원 강릉여고(4분27초38)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대부 1천600m 계주 김현우, 이주호, 박찬양, 이우빈 조(이상 성균관대·3분14초51)와 여일반 1만m 임경희(고양시청·35분22초78)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남고부 110m 허들 김경태(안산 경기모바일과고·14초80)와 남대부 110m 허들 안금찬(성결대·14초85)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고부 110m 허들 정재민(안양 평촌경영고·15초78)과 남중부 1천600m 계주 평택 신한중(3분42초08), 여고부 100m 허들 임주연(소래고·15초80)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