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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철벽 디펜스로 챔프전 올랐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 삼척시청 28-22로 꺾어
골키퍼 오영란-송미영 선방·류은희 공격주도

인천시청이 2014 SK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인천시청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골키퍼 오영란과 송미영의 선방과 류은희(10골)의 득점력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원더풀삼척을 28-22, 6점 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이로써 인천시청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연속 우승에 이어 핸드볼 코리아리그 3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인천시청의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서울시청으로 오는 15일 1차전을 갖는다.

챔피언결정전은 3차전까지 열리며 한 팀이 먼저 1승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3차전은 열리지 않는다.

인천시청은 이날 김선화(5골)와 류은희, 원선필(3골)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에 부상에서 복귀한 김온아와 문필희의 노련미를 앞세워 원더풀삼척을 몰아붙였고 전반 중반 이후 승기를 잡았다.

3-2로 앞선 전반 6분 류은희의 골로 4-2로 달아난 인천시청은 이후 2~3골차 리드를 이어갔고 13분을 넘어서면서 오영란의 선방과 김선화, 류은희, 김온아의 연속골에 힘입어 11-5, 6골 차로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 후반 원더풀삼척 우선희(6골)와 한미슬(4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4-11, 3골 차까지 쫒긴 인천시청은 전반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김온아가 득점에 성공하며 15-11, 4골 차로 전반을 마쳤다.

인천시청은 후반들어 류은희, 김희진(4골), 김온아의 연속골과 골키퍼 송미영의 선방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고 우선희에만 의존한 원더풀삼척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28-19, 9골 차로 달아났다.

결국 인천시청은 정지혜(5골)와 심해인(2골)을 앞세워 추격에 나선 원더풀삼척을 뿌리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인천시청 류은희는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고 전후반 인천시청의 골문을 책임진 오영란과 송미영은 각각 38.9%의 방어율을 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이어 열린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두산에 19-21로 역전패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을 11-10으로 앞선 인천도시공사는 후반 10분을 남기면서 14-15로 역전을 허용한 뒤 2명의 선수가 잇따라 2분간 퇴장을 당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김신학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며 경기종료 5분여를 남기고 17-17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인천도시공사는 두산 이재우(7골)에게 연속 3골을 내주며 18-20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두산 홍진기가 세 번째로 2분간 퇴장당하며 실격, 수적 우위를 점한 인천도시공사는 하민호가 1골을 만회, 19-20으로 쫓아가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종료 10초 전 두산 윤시열(4골)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줘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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