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연에서 채취한 재료를 이용한 염색방법이 웰빙, 힐링 등 친환경 트렌드로 반영, 주목을 받고 있다.
천연염색은 천연재료에서 추출, 눈으로 볼 수 있는 자연의 색을 모두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색들은 채도가 낮아 특별히 배색하지 않아도 조화가 잘 돼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또 화학염료에 비해 건강에도 좋아 일반적인 제품보다는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이런 사정으로 일반인들의 구매가 어려운 점이 있어 천연염색체험장을 찾아 직접체험으로 필요한 제품도 만들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강화군에서도 자연재료 및 농산물을 이용, 천연염색 체험장이 운영되고 있다.
선원면에 위치한 ‘박정희천연염색체험장’은 자연에서 직접 생산한 천연의 재료를 염료로 사용, 염색체험이 이뤄진다.
이곳 체험장에는 연간 2천명 이상이 방문해 천연염색 교육 및 손수건, 스카프, 반팔티셔츠, 가방 등 다양한 염색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이곳에는 염색재료가 5천원부터 5만원까지 구비돼 있으며, 셔츠나 스카프, 옷 등을 원하는 물건을 가지고 오면 직접 염색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을 원할 경우 2~3일 이전에 예약 가능하며, 시간은 2시간정도 소요된다.
특히 가을에는 체험장 주변에 밤나무가 많아 밤을 따는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또 삼림욕과 모닥불에 고구마 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