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현(수원 삼일공고·384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챌린저대회에서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13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오스트리아의 막시밀리안 노이흐리스트(321위)를 세트스코어 2-1(7-6 5-7 6-1)로 힘겹게 따돌렸다.
1세트에 노이흐리스트의 큰 키와 힘에서 밀려 게임스코어 4-5로 끌려가던 정현은 내리 두 게임을 따내며 6-6 타이브레이크를 만든 뒤 7-4 역전에 성공하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정현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게임을 내주며 5-7로 패해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갔다.
심기일전한 정현은 마지막 세트에서 안정된 스트로크와 상대 코너를 찌르는 날카로운 스매싱으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고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뒤 6-1로 가볍게 세트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