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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보수후보 이합집산

후보 단일화 사실상 실패
2010교육감 선거와 비슷

20일 앞으로 다가온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보수진영 예비후보들이 최종 후보등록 기한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도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서 지난 2010년 선거가 되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석호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조전혁 예비후보와 함께 14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보수진영의 승리를 위해 조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김광래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을 열고 석·조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비난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대판 경기교육 갑오5적(단일화 추진기구 4인의 공동대표와 1인의 대변자)이 초중등 교육 무능아를 추대한다”고 비난하면서 “다른 후보 4명과 함께 흔들림 없이 정진하겠다”고 15일 후보등록 일정을 밝혔다.

두 예비후보를 포함, 권진수·김광래·박용우·최준영 예비후보 등 4명은 그동안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 왔으나 경선방식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상태다.

단일화에 참여한 최준영 예비후보도 독자 출마 여부를 고려 중이다.

단일화 과정에 일부 후보는 스스로 이탈했고 일부는 신청 기한을 넘겨 배제됐다.

이런 상황은 2010년 교육감 선거 때와 비슷하다.

당시 정진곤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과 강원춘 전 경기교총 회장은 후보등록 당일(5월 13일)까지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가 단일화에 실패했다.

선거는 보수성향 후보 3명이 출마해 진보 단일 후보인 김상곤 전 교육감의 압승으로 끝났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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