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는 수도권 일대에서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휴대폰을 빼앗아 달아난 A(19)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30분쯤 부천 소사본동 한 길가에서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휴대폰 5대를 훔치고 달아나는 등 지난 3월26일부터 최근까지 인천과 부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총 49회에 걸쳐 모두 4천500만원 상당의 휴대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소년원 출신인 A씨는 출소 1달여 만에 또다시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 어린학생들에게 시비를 걸거나 길을 묻는 척 접근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수법으로 보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