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15일 오전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후보는 추모록에 “노무현 대통령님의 교육정신을 반드시 경기도에서 이루겠습니다. 오늘 행복한 아이가 내일 성공합니다. 대통령께서 선거 때 하신 선거공약을 하나하나 새겨서 대한민국 새로운 교육의 희망을 이루어가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함께 하여 주십시오.”란 글을 남겼다.
이어 권양숙 여사를 방문해 “김상곤 교육감이 도지사 선거에 나서면서 경기도교육감에 대한 대안이 없었다. 여러 교육 단체와 개인들이 강력하게 출마를 권고했다. 다른 후보에 비해 지역기반이 없어 어려웠는데 노무현 대통령님이 도와서 (진보교육감 단일후보에)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후보등록을 마친 이 후보는 “제33회 스승의 날로 선생님들에게는 생일과도 같은 날이지만, 세월호 참사로 교육계의 상실감이 누구보다 크다”며 “세월호 사건으로 대한민국 현실이 이렇게 된 데 대해 너무나도 죄스럽고 비통한 심정으로 선생님을 섬기는 ‘교권교육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아이들의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선생님들이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