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현(수원 삼일공고·384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챌린저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정현은 15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일본 국가대표인 우치야마 야스타카(263위)를 세트스코어 2-0(6-1 6-4)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1세트에 서브에이스 4개를 성공시키고 좌우 코너를 파고드는 날카로운 스매싱과 절묘한 네트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하며 야스타카를 6-1로 따돌린 정현은 2세트 초반에도 강력한 스매싱으로 상대를 압도, 4-1로 앞서 손쉽게 경기를 가져오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야스타카의 끈질긴 플레이에 내리 3게임을 내주며 4-4 동점을 허용한 정현은 상대가 더블폴트를 저지르는 범실을 놓치지 않고 강력한 서비와 안정적인 스트로크로 내리 2게임을 가져와 6-4로 경기를 마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