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에서 은퇴한 박지성이 자신의 축구 고향인 수원에서 고별전을 갖는다.
박지성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브로드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K-스포츠 인터내셔널이 주관하는 PSV 에인트호벤 코리아투어 1차전 수원 블루윙즈 전에 출전한다.
박지성은 24일 경남FC와의 경기에도 에인트호벤 소속으로 출전하지만 자신의 축구인생을 시작한 수원에서 프로선수로 뛰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 경기다.
서울 출생인 박지성은 수원 세류초에서 축구인생을 시작해 화성 안용중, 수원공고를 거치면서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왔다. 프로무대에 데뷔한 후에도 수원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좋은 추억을 남겼다.
지난 2003년 7월 수원에서 열린 피스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에인트호벤 선수로 출전해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이 소속된 LA 갤럭시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4-1 승리를 주도했고 팀을 우승까지 이끌었다.
박지성은 지난 14일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가진 은퇴 기자회견에서도 “이번 에인트호벤의 코리아투어가 마지막으로 국내 팬들 앞에서 뛰는 무대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혀 자신의 은퇴를 아쉬워하는 축구팬들에게 고별 골을 선사할 지 관심이다.
에인트호벤은 올 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서 4위에 그쳤지만 공격수 루시아노 나르싱와 자카리아 바칼리, 수비수 제프리 브루마와 아벨 타마타 등 특급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 코리아투어에도 박지성을 비롯해 나르싱, 바칼리, 브루마, 타마타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에인트호벤에 맞서는 수원은 에인트호벤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그동안 유럽 명문 클럽과의 친선경기에서 강한 면을 보여왔다.
지난 2004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우르모브의 멋진 중거리슛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고 2005년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맞대결에서는 조 콜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아쉽게 패하기는 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K리그 클럽의 자존심을 지켰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그동안 홈에서 열린 유럽팀과의 경기에서 우리는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에인트호벤은 충분히 해볼 만한 팀이고 이번 경기에서도 K리그 클럽의 자존심을 살리도록 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PSV 에인트호벤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이번 코리아투어 출전선수 명단(19명)은 다음과 같다.
▲FW=자카리아 바칼리, 알렉산다르 보리에비치, 플로리안 요제프준, 루시아노 나르싱 ▲MF=박지성, 오스카 힐제마크, 파샤드 누어, 피터 판 우이엔, 모하메드 라이히, 라이 블로엣 ▲DF=조슈아 브레넷, 제프리 브루마, 산데르 헤사커스, 메노 코흐, 아벨 타마타, 요르디 데 위스 ▲GK=프르제미슬라프 타이톤, 헤세 베르트람스, 제우스 데 라 파즈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