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학교별 사업선택제’에 재정결함 미지원교를 제외한 모든 초·중·고 2천213개 학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 사업선택제’ 23개 사업 중 학교 실정에 맞는 사업 3개 내외를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정한 결과 평균 2.81개 사업을 선택했으며 601개교는 예산교부액 보다 많은 예산을 자체적으로 편성했다.
과거 도교육청이 공모방식으로 사업을 배분하거나 특정 사업을 의무적으로 집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단위학교의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사업을 선택할 수 있어 학교의 호응이 좋고 만족도가 높다.
사업 프로그램 별로는 △문화예술체험 활성화 지원(831교, 35억원) △학생진로 성장을 위한 창의적 진로 탐색 프로그램(780교, 27억원)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배움 멘토링(619교, 24억원)의 순으로 선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적극적인 호응을 확인한 만큼 올해는 사업정착을 위해 꼼꼼하게 지원하고 내년에는 예산과 사업수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학교별 사업선택제’는 학교의 실정에 맞는 정책이 집행되도록 기존의 공모형 사업을 줄이고 모든 학교에 기본운영비 총액을 증액·배분해 학교가 정책을 선택·결정하는 제도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