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 꿈나무들의 제전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간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벌어진다.
이번 전국소년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1만6천799명(선수 1만2천60명, 임원 4천739명)의 초·중학교 학생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수영, 축구 등 33개 종목(초등부 17개 종목)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일전을 벌인다.
경기도는 전 종목에 초등부 298명, 중등부 563명 등 선수 861명과 임원 335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천19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지난해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 70개, 은 79개, 동메달 79개 등 22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메달수를 기록하고도 수영에 걸린 82개의 금메달 중 48개를 싹쓸이한 서울시(금 72·은 49·동 59)에 금메달 수가 뒤져 3년 연속 최다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도는 올해 정상의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1월 1차 선발전에 이어 강도 높은 동계강화훈련을 실시했고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20일까지 평택 소사벌레포츠경기장을 비롯한 도내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전국소년체전 도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39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를 개최, 최정예 멤버를 선발했다.
도는 전통 강세종목인 육상에서 여자초등부 김한송(성남 장안초)과 남중부 김윤재(시흥 송운중)가 3관왕을 노리는 등 모두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19년 연속 대회 종목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수영에서는 여중부 윤혜준(안산 성포중)과 남초부 채예지(용인 초당초)가 평영에서 2관왕을 노리고 여초부 이근아(수원 잠원초)가 자유형에서 2개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등 모두 11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9개의 금메달(은 13·동 9)을 수확했던 체조에서는 여초부 엄도현(용인 신갈초)이 개인종합과 이단평행봉에서 2관왕을 노리고 남중부에서는 간현배(수원북중)아 평행봉과 철봉, 개인종합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또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구기 종목에서는 테니스가 전 종별 결승진출이 예상돼 1~2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고 축구 남초부 의정부 신곡초와 농구 여중부 성남 청솔중, 배구 남초부 성남 금상초, 핸드볼 남초부 하남 동부초와 남중부 하남 남한중, 하키 남녀중등부 성남 창곡중과 수원 매원중이 각각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체급 종목에서는 유도, 태권도(이상 금 4개), 씨름, 복싱(이상 금 1개) 등에서 우승자를 배출할 것으로 전망되며 역도(금 5개)와 사이클(금 3개), 볼링, 사격, 양궁, 트라이애슬론(이상 금 2개), 펜싱(금 1개) 등 기록 및 개인·단체종목에서도 금메달이 예상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