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심리치료가 접목된 교과수업(교과·치유 융합교육)을 받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트라우마 치유,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복귀하면 정규 교과·치유 융합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치유 융합 수업은 정규 교과수업에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요소를 접목시켜 학습과 치유를 동시에 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국어 수업시간에 교사와 학생이 치유 연극 또는 글쓰기를 하는 식이다.
사고현장에서 구조된 단원고 학생 75명 중 2명은 병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2명은 학교에 복귀했다.
또 2학년 구조학생들이 학교에 복귀할 것에 대비해 교실 4곳과 상담실 9곳을 준비했으며, 안산지역 초중고 예체능 교사를 대상으로 트라우마 관리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존 2학년 교실(10학급)과 교무실은 그대로 보존 중이다. 단원고 1·3학년은 월·수요일은 6교시, 화·목·금요일은 7교시 수업을 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