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이 챌린저스리그 팀으로는 유일하게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포천시민축구단은 지난 21일 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32강)에서 프로축구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전 시티즌을 2-1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4부 리그에 해당하는 챌린저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포천시민축구단은 전반 37분 전재희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으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 1분만에 대전 김은중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동점을 만든 포천시민축구단은 동점골을 허용한 지 1분도 되지 않아 전재희의 패스를 받은 심영성이 결승골을 뽑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올해 FA컵 16강에는 챌린저스 팀으로 유일한 포천시민축구단을 비롯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7개 팀과 챌린지 3개 팀, 내셔널리그(3부리그) 4개팀, 대학 1개 팀이 진출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