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 휴무일을 휴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현행 둘째·넷째 일요일 휴무가 전통시장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소비자의 불편을 가중한다는 설문조사 결과와 민원 등을 고려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과 관련 조례에 따르면 소상인,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 등 이해당사자가 합의하면 대형마트와 SSM 휴무일을 공휴일이 아닌 날로 지정할 수 있다.
시, 소상인, 대형유통업체,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지난 8일 대형마트와 SSM 휴무일 변경안을 논의했다.
시는 휴무일 변경안을 시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오는 29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시민 의견을 수렴해 변경안에 합의하면 의무 휴무일이 바뀌게 된다”며 “대형마트와 소상인의 상생 발전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