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FC안양이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FC안양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11라운드 대구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22일 현재 3승2무4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6위에 머물고 있는 FC안양은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FC안양이 부진한 데는 수비라인의 불안이 주원인이다. 최근 5경기에서 8골을 내주며 경기당 1.6골의 실점율을 보이고 있어 이번 대구FC와의 경기에서 수비라인이 얼마나 견고하게 버텨주느냐가 승패의 관건이다.
공격라인에서는 외국인 공격수 펠리피가 지난 14일 대전 시티즌과 경기에서 8경기만에 첫골을 기록하고 부상에서 회복된 김재웅도 리그 2호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수들의 화력이 살아나고 있는데다 주현재, 조성준 등 측면 공격수들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대구FC와의 경기가 팀 분위기 반전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꼴찌 탈출에 성공한 부천FC 1995는 오는 25일 오후 7시 광주FC를 홈으로 불러들여 4연승에 도전한다.
3승1무5패 승점 10점으로 9위에 올라 있는 부천FC는 광주FC와의 경기를 중위권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부천FC는 광주FC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1무4패로 열세에 놓여 있고 올 시즌 FA컵을 포함한 두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패한 점이 부담이긴 하지만 최근 연승가도를 달리며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 있는 만큼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천FC는 195㎝의 장신 공격수 최인창과 김륜도, 공민현 등을 활용한 세트피스와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광주의 골문을 호시탐탐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3승3무4패 승점 12점으로 4위에 올라 있는 수원FC는 24일 리그 선두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모처럼 승수를 챙기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고 안산 경찰축구단과 고양 Hi FC는 25일 고양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