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장 3선에 도전하는 김용서 후보의 선거를 돕기 위해 사비를 털어 한국에 온 캄보디아 비정부기구(NGO) LFM(Lamp For Mercy) 총재 부부가 화제다.
주인공은 김정욱 LFM 총재(66)와 아내 움소반디(35)씨로 이들은 지난달 초 수원에 입국해 지금까지 40여 일 동안 김용서 후보 선거사무소에 매일 출근해 선거를 돕고 있다.
김 총재가 김용서 후보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김 후보의 수원시장 재임 때인 2005년으로 김 후보는 캄보디아 시엠립주(州)의 한 마을을 선정해 순수 민간 후원을 받아 수원마을을 건립했다.
항공 운임은 물론 체류비도 자비로 충당하고 있는 김 총재는 “김용서 전 시장님에게 받은 은혜를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한걸음에 한국으로 달려오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서 후보는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해 ‘해피 수원’의 이미지가 캄보디아 전역에 퍼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