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 시공된 육상트랙 자재(롤시트)가 국제육상연맹(IAAF)에서 인증한, 적합한 기준의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육상트랙을 시공한 업체를 경찰이 압수 수색하면서 육상트랙을 국제공인도 받지 않은 값싼 제품으로 깔았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점검에 나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육상 트랙 자재 수입(유통) 및 검수과정에서 중국 현지공장을 출장해 제품 생산과정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중국 세관 및 국내 세관을 통해 해당 제품(Huadong track)이 정식 수입된 것으로 확인했다.
또 현장에 입고된 제품에 대해 지난달 30일 감리단 입회 하에 무작위로 샘플을 채취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품질검사를 의뢰했다.
여기에서도 해당 제품은 충격흡수성, 수직방향변형, 인장강도, 신장률, 미끄럼 저항 등 모든 항목에서 국제육상연맹 기준에 적합한 제품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기장 육상 트랙을 국제육상연맹이 인증하지 않은 제품으로 시공됐을 경우 이 트랙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기록은 국제공인을 받지 못하게 된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