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14년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군은 지역 여건에 맞는 창의적 교통모델 발굴에 역점을 두고 서종면 농촌 맞춤형 버스(가칭 VP 행복버스)로 공모사업을 신청, 복지서비스 접근성 제고형 모델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2년간 총 1억2천1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시범추진 후 사업결과에 따라 최후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사업은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거나 운행횟수가 적은 서종면의 오지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12인승, 15인승 승합차량을 이용해 기존 운행 노선이 없던 문호리 종점에서 면 소재지 목욕탕까지 버스를 운행하고 수입리, 노문리, 명달리 등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마을주민 7천800여명에게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운행노선 및 요금설정, 한정면허 발급 등 사업시행 제반 준비가 완료되면 올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송돈용 군 교통과장은 “자가용 이용자 증가, 도로망 확충, 농촌인구 감소 등으로 교통여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바 이번 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교통수요와 여건에 맞는 수요 응답형 교통서비스 도입을 양평 관내 전 읍·면으로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