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F 창원 국제남자퓨처스대회
‘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현(수원 삼일공고·336위)이 2014 국제테니스연맹(ITF) 창원 국제 남자 퓨처스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정현은 1일 경남 창원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개인단식 결승에서 조민혁(세종시청·750위)을 세트스코어 2-1(6-1 2-6 7-5)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현은 전날 남지성(삼성증권)과 팀을 이뤄 출전한 복식에서 조숭재-김성관 조(현대해상)를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강에서 김청의(안성시청·595위)를 2-0(6-1 6-2)으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오른 정현은 1세트 초반부터 조민혁을 거세게 몰여붙여 6-1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정현은 2세트 들어 안정된 수비와 스트로크가 살아난 조민혁에게 단 2게임만 빼앗으며 2-6으로 세트를 내줬다.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이룬 정현은 3세트에 공격의 패턴을 변화시켜 강한 공격과 네트플레이를 번갈아 가며 성공시며 7-5로 세트를 마무리, 힘겹게 우승을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