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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종 후보 사퇴’ 변수 등장… 南이냐 金이냐 ‘백중세’

경기도지사 선거 판 ‘출렁’
오차 범위내 ‘초접전’ 양상
白 지지표 향방이 승부 가르나

6·4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가 1일 전격 사퇴, 오차 범위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남경필 후보와 김진표 후보 간 막판 선거 판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백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아이들이 나고 자란 경기도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또다른 재앙”이라면서 “경기지사 후보직을 조건없이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백 후보는 “정치적 유불리와 감수해야 할 모든 것을 뛰어넘어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만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백 후보는 새누리당은 물론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도 싸잡아 비난하면서도 “아이들을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한 새누리당에 단 한 표도 주어서는 안 된다”라며 사실상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따라 백 후보의 사퇴가 선거 초반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10%p 이상 남경필 후보에 뒤지다 최근 오차 범위 내로 맹추격한 김진표 후보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본보가 지난달 두차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공식선거 운동 개시 전인 19일 조사에서는 남경필 후보가 40.5%로 41.4%를 얻은 김진표 후보에 뒤졌으나 26일에는 44.7%로 41.8%의 김 후보에 2.9%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백현종 후보는 각각 2.8%와 1.9%의 지지도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진보당의 정형주 성남시장 후보가 사퇴하면서 판세가 새누리당 신영수 후보 우세에서 새정치연합 이재명 후보간 오차 범위내 접전으로 바뀐 바 있다. 또한 경기지역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가운데 무소속 후보들이 특정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시흥시장 선거에 나선 무소속 정종흔 후보는 이날 “개인 사정으로 후보직을 사퇴한다”면서 “시흥의 미래를 위해 새누리당 한인수 후보를 지지하며 그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3기 시흥시장을 지낸 정 후보는 새정치연합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후보등록을 했다.

앞서 안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박주원 후보는 지난달 28일 무소속 김철민 후보를 지지하며 후보를 사퇴, 안산시장 선거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들 전·현직시장은 새정치연합이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제종길 전 의원을 안산시장 후보로 공천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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