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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압박 수비’ 탄탄·해결사 부재 벨기에 ‘공격 막강’…알제리 다크호스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평가전서 드러난 장단점?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 등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에서 한국과 잇따라 맞붙을 팀들의 전력이 윤곽을 나타냈다.

한국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을 러시아는 지난달 27일 슬로바키아, 지난 1일 노르웨이와 평가전을 통해 수비 조직력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됐다.

러시아는 공수의 간격을 좁힌 조직적인 압박으로 슬로바키아의 공격 활로를 차단하며 1-0으로 승리했고 노르웨이 전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차례 평가전에서 러시아는 탄탄한 수비를 보였지만 노르웨이 전에서 후반 수비진의 체력저하를 드러내며 약점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주전 공격수들이 효과적인 공격루트나 골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해 뚜렷한 해결사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H조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벨기에는 지난달 27일 룩셈부르크, 2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각각 5-1, 2-0으로 완승했다.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에버턴)는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3골, 스웨덴을 상대로 1골을 터뜨렸고 벨기에의 에이스로 불리는 왼쪽 윙어 에덴 아자르(첼시)도 오른쪽 윙어 케빈 더 브라위너(볼프스부르크)와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스웨덴을 상대로 골맛을 보는 등 두 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는 대단한 파괴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2위의 유럽 최약체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실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H조 복병 알제리는 1일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에서 주전급 선수 일부를 제외하고 1.5군을 내보내 본선 출전자를 선발하는 시험장으로 삼아 확실한 전력을 분석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3-1로 대승을 거둬 홍명보호를 긴장시키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답게 선수들의 기술, 유연성, 힘이 돋보일 것이라는 관측을 받고 있는 알제리의 구체적인 전력은 오는 4일 루마니아와의 평가전에서 더 자세히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장에서 열린 전지훈련에서 수비 조직력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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