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실업축구 정규리그인 내셔널리그에서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용인시청이 컵 대회인 하나은행 2014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올시즌 정규리그 전반기 단 1승만을 거두며 최하위인 10위를 기록중인 용인시청은 2일 강원도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B조 조별리그 1차전 창원시청과의 경기에서 혼자 2골을 뽑아낸 박정민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신승을 거뒀다.
용인시청은 이날 전반 21분 신인섭의 패스를 이어받은 박정민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지만 10분 뒤인 전반 31분 창원시청 김제환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용인시청은 전반 36분 주광선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선제골의 주인공인 박정민이 헤딩 결승골로 연결시켜 짜릿한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