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남양주 다산도시를 ‘천년위민도시(千年爲民都市)’라는 차별화 된 생태문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총괄조경가(MLA) 제도를 도입,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총괄조경가(MLA; Master Landscape Architecture)는 다산도시 전반의 공원녹지 조경설계를 이끌 실무경험과 설계 조정능력이 뛰어난 조경 전문가를 말한다.
이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도시 전반의 조화로운 환경을 도모하고, 외부환경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공사는 다산도시 총괄조경가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성종상 교수를 위촉했다.
성 교수는 서울 선유도공원의 총괄설계를 담당하고, 용산공원 국제현상설계 공모전 수상작에 참여하는 등 실무경험과 설계 조정능력이 뛰어나다.
관련 학계에서도 뛰어난 국내 조경설계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고필용 공사 사업기술처장은 “다산도시는 공원녹지 조경설계 총괄조경가(MLA) 제도 도입으로 기존 도시와 차별화된 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건강한 도시, 감각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도시 실현을 위한 시작이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 진건·지금지구를 통합한 다산도시는 사업면적 475만㎡ 규모에 조경 설계비 27억원, 조경공사비 890억원을 들여 생태문화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