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강현석(사진) 고양시장 후보가 “최성 시장이 재임한 2010년 이후 고양시의 재정자립도 및 재정자주도 모두 곤두박질 쳤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실질부채’라는 이상한 용어를 사용해 고양시 빚을 6천억원 이상으로 부풀리고 이중 ‘3천120억원 부채탕감’을 최대 치적으로 내세웠던 최 후보의 자랑이 결국 말장난에 지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고양시의 2013년 ‘재정자립도’는 54.74%, ‘재정자주도’는 70.84%로 강 전 시장의 퇴임 무렵인 2009년 재정자립도 62.19%, 재정자주도 77.37%에 비해 급전직하했다는 것.
강 후보는 “이는 경기도의 평균 재정자립도 72.5%, 재정자주도 81.8%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도내 서열로는 각각 12위와 11위에 해당한다”며 “두터운 중산층 도시였던 고양시의 위상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재임 4년간 고양시 재산을 팔아가면서까지 빚 갚았다고 자랑했던 최 시장의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