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고양 Hi FC가 선수단의 정신력과 멤버십 강화를 위해 마음을 가다듬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양FC는 지난 2일 선수단 숙소에서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 Hi FC 멘탈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 NGO ‘굿피플’과 이스라엘 NGO ‘이스라에이드’가 함께한 교육으로, 경기 중에 입은 부상이나 몸싸움 등으로 경기 트라우마가 있는 선수들에게 멘탈적인 부문에서 치유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강사로 참가한 ‘이스라에이드’ 아시아 지국장 요탐 폴리저 씨는 “트라우마를 겪게 되면 분노, 슬픔, 두려움 등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곤 하는데, 그러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이상하게 느낄 것이 없다”며 이를 떨쳐 낼 수 있는 트라우마 치유 사례 등을 발표하고 심리치료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굿피플과 이스라엘 민간 구호기관인 이스라에이드는 최근 세월호 침몰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고 피해자와 간접적으로 사건을 겪은 이들에게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 중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