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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 남양주시장 與野후보, 막판 진실게임 공방전

김한정 “집권기간 심각한 과오” 비판 vs 이석우 “중앙부처 수많은 상 휩쓸어” 반박
서강대 캠퍼스 조성·국제 슬로푸드행사 등 ‘신경전’… 선거 개표결과 귀추 주목

남양주시장 후보들이 선거 막바지에 접어든 2일과 3일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표심잡기를 위한 진실게임 공방을 폈다.

지난 2일 김한정 새정치민주연합 남양주시장 후보가 “8년의 집권기간 동안 이석우 시장이 심각한 과오를 저질렀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이석우 후보가 남양주시정을 비리와 부패로 얼룩지게 했고, 시 재정을 파탄 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석우 새누리당 시장 후보는 3일 반박 보도문을 내고 “남양주시가 부패와 비리로 얼룩져 있다고 주장했지만 남양주시는 지난 4년간 국토해양부를 비롯해 각 중앙부처로부터 수많은 상을 휩쓸어 왔다”고 주장했다.

또 재정파탄 주장과 관련해서는 “4년 동안 인구 40만이 60만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시의 복지부담은 클 수밖에 없었고, 그러한 재정부담은 시로서는 피할 수 없는 여건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강대 캠퍼스 조성과 관련해서 “남양주 서강대 캠퍼스 2018년 초 개교를 목표로 이행 법적 책임이 있는 ‘기본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개발제한 규제 해제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제 슬로푸드행사가 동네잔치가 돼 버렸다’는 김한정 후보의 평가에 대해 “친환경 슬로푸드는 잔치 이벤트가 아니라 청정 생명산업 박람회이며 미래의 고부가가치 첨단 식문화 산업”이라고 주장했다.

김한정 후보 측은 이 같은 이석우 후보의 반론에 대해 “서강대 유치는 특혜 논란으로 인천시민의 갈등이 극에 달한 연세대 송도캠퍼스를 모델로 지향하고 있으며 시민에게 돌아가야 할 이익을 대학에 준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재반박했다.

또 경기도 일원에서 벌어지는 각종 개발사업의 차질과 부동산 경기 하락 등을 예로 들면서 “서강대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이석우 후보의 의중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두 후보가 ‘박빙’이라는 지역 여론 속에 이 같은 공방이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개표결과가 주목된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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