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단거리 육상의 간판스타 김국영(안양시청)이 제4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남자일반부 100m 정상에 올랐다.
김국영은 5일 여수 망마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일반 100m 결승에서 10초46만에 결승선을 통과, 오경수(파주시청·10초67)와 김민균(광주광역시청·10초76)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국영은 흐린 날씨 속에 초속 0.5m의 맞바람을 안고 뛴 탓에 자신이 2010년 작성한 한국 기록(10초2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달 종별선수권대회(10초38)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의 전국대회를 연달아 제패, 올해 최대의 목표인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향해 착실히 내실을 다졌다.
남중부 100m 결승에서는 지난 달 인천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관왕 김윤재(시흥 송운중)가 11초26으로 여준수(안산 경수중·11초42)와 염종환(화성 봉담중·11초49)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남초부 100m에서는 김동하(화성 푸른초)가 12초49로 김운학(전남 목포서부초·12초85)과 임우진(안양 비산초·12초87)을 꺾고 우승했다.
또 여일반 400m에서는 오세라(김포시청)가 55초57로 팀 동료 민지현(55초70)과 이세영(전남 광양시청·56초52)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여일반 5천m에서는 오달님(부천시청)이 16분49초54로 임경희(고양시청·16분50초86)와 최경선(충남체육회·17분03초27)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일반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진민섭(인천시청)이 5m50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고 1위에 올랐고 여일반 멀리뛰기 정순옥(인천시청)도 6m37의 대회신기록으로 정상을 밟았으며 남고부 해머던지기에서는 왕지환(인천체고)이 60m20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