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아(안양 평촌경영고)가 제4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임민아는 8일 여수 망마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고등부 세단뛰기에서 11m91의 기록으로 신지은(양주 덕계고·11m72)과 이내화(김포제일공고·11m35)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임민아는 전날 열린 여고부 멀리뛰기에서 5m37로 이소연(대전 신일여고)과 같은 기록을 내고 시기차에서 앞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400m 허들에서는 김남권(경기체고)이 53초32로 허창열(대구체고·53초99)과 김정현(경북 문창고·54초92)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여중부 400m 계주에서는 문예경, 양지수, 박서희, 황지윤이 이어 달린 안산 시곡중이 52초15의 기록으로 제주 신성여중(52초49)과 충북 충주여중(53초13)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또 남고부 400m 계주에서는 이현중, 변준영, 방인규, 고승환이 이어 달린 인천체고가 42초43으로 수원 유신고(42초64)와 경기체고(42초90)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3천m 장애물경기에서는 김영지(경기체고)가 11분17초69로 조하림(경남 거제제일고·11분22초57)과 김지민(인천체고·11분32초65)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대·일반 7종경기에서는 정연진(인하대)이 5천72점의 대회신기록으로 패권을 안았다.
한편 전날 열린 남초부 멀리뛰기에서는 이승찬(파주 봉일천초)이 5m05로 여지운(파주 송화초·4m98)과 서범열(광주광역시 수문초·4m76)을 꺾고 1위에 올랐고 여중부 창던지기 김하늘(의정부 경민여중·31m37)과 남고부 3천m 장애물경기 조창현(남양주 진건고·9분35초84), 여고부 장대높이뛰기 이혜리(경기체고·3m40), 남대·일반 200m 여호수아(인천시청·20초98·대회신), 남녀대·일반 1만m 이두행(30분23초23·대회신)과 임경희(34분52초76·이상 고양시청)도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