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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도시 오산은 안전으로부터 시작돼요.”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오산시 U-시티 통합운영센터

 

오산시 U-시티 통합운영센터가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안전도시 구현’이라는 목표 아래 최첨단 시스템을 갖춰 운영되는 오산시 U-시티 통합운영센터는 CCTV를 활용해 범죄가 발생하면 현장의 경찰과 협조해 실시간으로 범인을 추적하고 검거하는 영상시연이 펼쳐져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U-시티 개소 후 6개월이 지난 현재 범죄율이 8% 감소된 것으로 보고됐다.

■ 365일 24시간 실시간 관제시스템

U-시티 통합운영센터는 오산시가 세교신도시 택지개발 시행사인 LH에 사업추진을 요청해 내삼미로 80-7번지에 1천97.67㎡ 규모로 건립됐다. 통합 상황실, 영상·전산실, 전기실, 기계실, 운영사무실 등을 구비했으며 총 26억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그동안 각 부서별로 설치 운영 중이던 CCTV시스템(어린이·도시공원·생활방범)과 교통정보시스템(불법 주정차·신호제어·버스정보안내시스템 등)을 공간적으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모니터 요원이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시민의 안전과 재난재해 위험으로부터 사전 예방 및 사후처리의 신속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오산 시민들은 범죄와 재난재해의 위험으로부터 사전대응 및 사후처리가 가능한 안전도시와 광역교통 요충지로서 위상에 걸맞은 신속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기대할 수 있다.

U-시티 통합센터의 특징은 교통 및 방범서비스가 공간적으로 통합돼 향후 시민 밀착형 서비스 개발이 쉽게 추진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이러한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도록 자가 정보통신망 광케이블을 기반으로 지중 및 가공으로 100㎞ 이상 구축돼 광대역 통신기반을 시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다.
 

 

 


■ CCTV 모니터링 중 수배자 현장검거 성과

오산시 U-시티 통합운영센터가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수배자 검거에 일조하는 성과를 이뤘다.

U-시티 센터에서는 지난 4월20일 상황실 CCTV 모니터링 중 관내 모 공원에서 왼손에 붕대를 감은 노숙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주위 시민에게 횡설수설 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감지했다.

모니터 요원은 지속적 관찰과 함께 주위 시민과 아이들에게 줄 피해를 우려해 당일 센터 책임자에게 보고와 함께 순찰차의 출동을 요구했다. 이후 순찰차가 출동해 남성의 신원을 조사한 결과, 사기수배자로 확인돼 현장에서 검거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배자 검거는 오산시 관내 267개소 970대의 CCTV를 모니터요원 18명, 경찰관 3명이 24시간 모니터링 관제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오산시 관내의 취약지구를 중심으로 방범 CCTV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범죄예방과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시티 통합관제시스템은 사건·사고 발생 시 범행 장소를 중심으로 도주로를 예상해 현장 기준으로 반경 100m와 20초 동안 주변에 있는 CCTV로 표출된다. 즉, 범인이 어디로 도주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투망 감시 프로그램을 가동해 신속한 범인 검거가 이뤄지고 있다.

■ 시민 안전의식 고취하는 견학실 운영

오산시 U-시티 통합운영센터는 국내 최초로 신·구도심을 아우르는 통합운영센터다. 특별히 1층에는 견학실을 마련해 시민 및 탐방학교 운영을 통해 CCTV 위치와 역할, 비상벨의 역할, 사건 사고 발생 시 조치방안 등을 교육하고 있다.

오산시는 U-시티 통합운영센터 내 견학실에 방범용 CCTV 시스템을 구축, 센터를 견학하는 시민이 직접 비상벨을 누르고 모니터 요원과 통화하며 특히 상황실 모니터에 나의 모습이 스크린 되는 장면을 보면서, 현장감 있는 체험 견학이 실시되고 있다. 이는 타 시·군 센터와 다른 모습으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도하는 견학실 운영 방법이라 그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견학에 참여한 한 시민은 “U-시티 통합운영센터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연중무휴 24시간 CCTV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것을 현장 견학을 통해 직접 확인하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우리 자율방범순찰대원도 적극적인 순찰 활동을 통해 범죄 등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구현에 일조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6개동 주민자치센터의 주민자치위원회 및 통장을 대상으로 센터견학을 실시해 U-시티 센터의 역할, 기능을 숙지해 시민들에게 계도하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혁신교육 지역특화사업인 시민참여학교에 U-시티 통합운영센터를 추가해 학생들에게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 체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는 스마트 오산

현재 U-시티 통합운영센터는 방범 CCTV 267개소 970대와 버스정보시스템 151대, 신호제어 23대, 불법 주정차 54대 등을 관제하고 있다. 특히 사건·사고 발생 시 투망식 감시를 통해 신속한 정보를 화성동부경찰서에 실시간 전송해 범죄예방과 유사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U-시티 관계자는 “U-통합센터는 각기 다른 시스템이 공간적으로 통합 운영됨으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하겠다”며 “관제요원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 교육을 통해 정예요원으로 양성해 모니터링으로 사건·사고를 사전에 발견,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향후 분야별·기능별로 추가 설치하는 CCTV, 교통관련 서비스 등도 자가 정보통신망으로 통합해 한곳에서 정보통신 행정서비스를 구현, 신·구도시가 함께 소통하는 스마트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향후 안전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 방범 CCTV 시스템 성능개선을 위해 고화질 적외선 카메라 교체와 보조카메라 추가 설치 등 완벽한 방범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글│지명신 기자 ms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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