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산림경영사업소는 일명 ‘살인진드기’가 일으키는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 예방법에 관한 안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0일 산림경영사업소에 따르면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2012년 중국에서 첫 규명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36명의 환자가 발생한 제4군 법정감염병이다.
4월부터 11월까지 주로 발생하는 SFTS의 주요 병원균은 SFTSV(SFTS bunvavirus)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된다.
잠복기는 6~14일이며 주요 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오심·구토·설사·식욕부진 등) ▲혈소판 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성 소인(혈뇨·혈변·뇌출혈 등) ▲피로감, 근육통, 경련, 의식저하 등 신경학적, 다발성 장기부전 등이다.
산림경영사업소 담당자는 산림작업 시 SFTS 예방법으로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두거나 눕지 않기 ▲돗자리를 사용해서 앉기 ▲풀밭에 앉아 용변 보지 않기 ▲작업 시 작업복, 안전화 착용 등을 당부했다.
황순창 산림경영사업소장은 “산림사업 및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등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살인진드기의 피해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예방수칙을 꼭 지킬 것”을 당부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