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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관광지 유료 관광객 281만여명 발걸음

전국 20위·도내 5위 집계
‘자연생태공원’풍부 요인
아침고요수목원 최고

 

가평군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건강과 휴양을 겸한 생태·체험·레저 등을 즐길 수 있는 ‘자연생태공원’이 풍부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군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자라섬 캠핑장 등 28개 관광지 입장객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가평을 찾은 유료 관광객이 281만4천79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226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20위, 경기도내 31개 자치단체 중 용인, 과천 등에 이어 다섯 번째다.

내국인은 270만7천381명(96.18%), 외국인은 10만7천411명(3.82%)이 찾았다.

이는 2012년보다 2.16%(5만9천727명) 증가한 수치로, 침울했던 경제여건 속에서 이뤄낸 것이어서 의미가 매우 깊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72.24%)해 전망을 밝게 했다.

유료 관광시설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곳은 아침고요수목원으로 84만여명이 방문했다. 이어 쁘띠프랑스(55만여명), 유명산 자연휴양림(31만여명), 자라섬 캠핑장(9만3천여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한옥의 단아한 미와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을 느끼며 숙박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취옹미술관과 말(馬)과의 교감을 통해 자신감, 배려심 등을 얻을 수 있는 영인 레전드 승마클럽은 지난해보다 각각 479%, 177%의 방문객이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대규모 놀이 및 위락시설, 유명사찰 등 관광객의 관심을 끌만한 곳이 없는 가평군이 유료 관광객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자연 그대로를 느끼며 가족애는 물론 건강과 휴양을 겸할 수 있는 생태·체험·레저 등에 기반을 꾸준히 확충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집계에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자라섬씽씽겨울축제에 참여한 관광객이 제외돼 이들 이용객을 합치면 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유료 관광객에 의한 직접 소비규모를 985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군은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목재문화체험장, 수상스포츠체험지구 조성 등을 통해 올해 유료 관광객 300만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광산업은 21세기 지구촌 최대의 산업으로 고용과 소득을 창출하는 미래형산업인 만큼 가평이 가진 유·무형의 자산을 융합시켜 건강과 휴양을 얻는 녹색관광문화 1번지를 이뤄가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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