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수원 블루윙즈가 초등학교 축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재능 기부에 나선다.
수원은 오는 12일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내 블루윙즈 클럽하우스에서 서정원 감독, 고종수·최성용 코치 등 수원의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정대세 등 선수 10여명이 서울 알로이시오초 축구부 소속 선수 16명을 대상으로 ‘드림캠프’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드림캠프는 삼성 스포츠단 산하 선수와 지도자들이 유소년 선수를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과 멘토링을 진행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대세, 염기훈, 김두현, 오장은, 홍철 등 수원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알로이시오초 학생들의 클럽하우스 투어와 체력 측정, 스포츠맨십 인성 교육, 기념사진 촬영 등을 도운 뒤 몸풀기 워밍업에 이어 각 포지션 별로 원 포인트 맞춤형 레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선수들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미니 게임이 진행되며 오후 5시부터는 SBS ESPN의 신아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김두현, 염기훈, 정대세 선수의 미니 토크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한편 알로이시오초는 마리아수녀회에서 운영해온 학교로 학생 수 감소 등으로 오는 2015년 2월자로 폐교가 결정됐다.
수원은 이번 드림캠프를 통해 알로이시오초 축구부 학생들이 중학교 진학 및 전학 이후 선수 생활을 힘차게 이어갈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