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수원 삼일공고)이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 랭킹 294위를 기록하며 국내 1위로 도약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정현이 9일 발표된 ATP 순위에서 지난 창원퓨처스대회 우승으로 챙긴 27점의 랭킹 포인트에 힘입어 총 159점으로 지난주 336위에서 42계단 상승한 294위를 기록하며 생애 첫 200위권으로 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월 랭킹 포인트 58점으로 ATP 547위로 성인무대에 올라선 정현은 6개월 만에 랭킹 포인트 100점을 더하며 ATP랭킹 294위로 뛰어올라 급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동안 부동의 국내 일인자였던 임용규가 발가락 피로 골절로 잠시 주춤하는 사이 정현은 부산챌린저 4강 진입과 창원퓨처스 우승 등으로 국내 순위에서도 임용규를 밀쳐내고 1위에 등극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