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2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대해 “일방적 정치 공세”라며 비판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세월호 사고는 정부와 여야 정치권 모두의 책임인데 내 잘못은 없고 청와대와 여당 탓이라면서 아직도 슬픔을 정쟁으로 이용하려 했다”면서 “일방적인 정치 공세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정쟁으로 이용하는 게 아니라 다시는 세월호 사고와 같은 참사가 없는 튼튼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박 원내대표가 노후불안·주거불안·청년실업·출산보육불안·근로빈곤을 5대 신사회위험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기초연금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7월 지급을 한 때 불투명하게 만든 게 새정치민주연합”이라며 “오히려 무상보육, 양육비지급을 공약하고 지켜낸 것은 새누리당”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 원내대변인은 “5대 신사회위험이라면서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정부정책에 발목을 잡는 것은 지양해야한다”면서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는 부분은 함께 협의해 구체화하겠지만 일방적인 정치 공세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