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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코스타리카 먼저 웃었다

D조 리그 1차전서 각각 잉글랜드-우루과이 제압
B조 네덜란드, 스페인 5-1 대파 4년전 패배 설욕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 ‘2006 독일 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가 먼저 웃었다.

‘아주리군단’ 이탈리아는 15일 브라질 마나우스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1차전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마리오 발로텔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마르코 베라티가 중앙으로 찔러준 공을 안드레아 피를로가 상대 수비를 속이며 흘려주자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잉글랜드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2분 뒤 잉글랜드 대니얼 스터리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승부는 후반 5분 만에 갈렸다.

이탈리아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발로텔리가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골로 연결시켜 두번째 골을 뽑아내며 먼저 승점 3점을 챙겼다.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북중미 복병 코스타리카가 우루과이를 3-1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조 1위에 올랐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24분 우루과이 에딘손 카바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9분 조엘 캠벨의 동점골과 12분 오스카르 두아르테의 절묘한 헤딩 역전골, 후반 39분 마르코스 우레냐의 쐐기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C조에서는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가 그리스와 일본을 각각 3-0, 2-1로 꺾고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콜롬비아는 전반 6분 파블로 아르메로의 선제골과 후반 13분 테오필로 구티에레스, 경기 종료 직전 제임스 로드리게스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뒀고 코트디부아르는 전반 16분 일본 혼다 게이스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7분 디디에 드로그바가 교체투입된 뒤 19분과 21분 윌프리드 보니와 제르비뉴가 연속골을 뽑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의 리턴매치인 B조 조별리그 1차전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경기에서는 남아공 대회 준우승팀 네덜란드가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5-1로 대파하고 설욕을 갚는데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로빈 판 페르시와 아리언 로번이 각각 두골씩 터트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같은 날 펼쳐진 B조 칠레와 호주의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알렉시스 산체스를 앞세운 칠레가 3-1로 승리했고 A조 멕시코와 카메룬의 경기에서는 후반 16분에 터진 오리베 페랄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멕시코가 1-0로 승리했다.

한편 지난 13일 열린 개막전 A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는 ‘신성’ 네이마르가 2골을 뽑아낸 데 힘입어 브라질이 3-1로 승리를 거두며 통산 6번째 우승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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