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훔친 휴대전화 4800여대 中 밀수출 적발

11명 구속·118명 입건… 수도권·충청 점조직 형태

부천 원미경찰서는 훔친 휴대전화 수천여대를 중국으로 밀수출한 혐의(장물취득 등)로 중국인 A(31)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B(37)씨 등 1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수도권과 충청 지역 일대에서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며 훔치거나 인터넷을 통해 사들인 고가의 휴대전화 4천800여 대를 중국으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경찰 추적을 피하려 중국 보따리상을 이용, 1명당 1만∼2만원을 주고 휴대전화 1∼2대씩 중국 내 휴대전화 매입책에게 전달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등 입건자들은 대학생, 자영업자, 회사원, 공익요원 등으로 찜질방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공공장소에서 휴대전화를 훔치거나 우연히 습득한 휴대전화를 밀수출 일당에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서로 신원을 모른 채 활동하는 점조직 형태를 띠고 있었다”며 “이들에게 휴대전화를 팔아넘기거나 연계된 중국 밀수출 일당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