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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해양과기원 이전은 안될 일”

“안산시장에 취임 즉시 반대 청원서 제출할 것”

 

제종길(사진) 안산시장 당선인이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부산 이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 당선인은 지난 16일 해양과기원 관계자들과 만나 해양과기원 이전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7월1일 취임과 동시에 안산시장으로서 중앙정부에 해양과기원이 부산으로 이전되면 안 되는 이유를 청원서에 기입해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 당선인은 이전 반대 이유로 ▲막대한 이전비용 ▲이전으로 인한 연구공백 ▲부산 이전 시 다수의 해양연구기관과의 업무중복 ▲서해안에 해양관련 연구원이 없는 점 ▲안산사이언스밸리의 핵심 연구기관 이전으로 인한 문제 등을 들었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 국토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중앙부처와 각 기관들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펼칠 당시 이공계 연구기관 등은 계획에서 빠져 있었는데, 어떻게 해양과기원이 이전 계획에 포함됐는지 의문”이라면서 “이전 비용만 1천200억원인데 6개월 이상의 연구중단과 연구원과 가족들의 이사 등으로 인해 추정비용은 1조원 이상으로 국가적으로도 상당한 낭비와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양과기원의 부산 이전은 2005년 계획 수립 이후 9년간 토지매각이 15차례나 유찰되는 등 이전비용 1천200억원을 충당할 수 없어 답보 상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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