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여성단체협의회는 최근 가야컨벤션 뷔페에서 사정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부부 4쌍을 대상으로 ‘사랑의 합동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부부 4쌍과 그들의 친지 및 여성단체협의회원 25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해 이들 부부의 행복한 웨딩을 지켜보며 축복을 빌었다.
결혼식은 전 노인대학 학장인 김병화씨의 주례로 시작됐으며, 박민자씨의 ‘위대한 약속’이 축가로 선사됐다.
결혼식을 주관한 여성단체협의회 김영애 회장은 “그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려왔던 부부들이기에 오늘 이 자리가 더욱 가슴에 와닿고, 비록 만인 앞에 혼인서약은 늦었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신혼의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행복과 사랑을 키워 가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들 부부의 결혼식을 위해 이란헤어, 선화에스테릭 및 각 여성단체에서는 마사지, 헤어 및 메이크업, 생활용품 등을 무료로 지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