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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피하라…네덜란드 vs 칠레 조1위 다툼

2014 브라질 월드컵 내일의 경기 관전 포인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최종 순위를 결정한 3차전이 24일 B조 네덜란드-칠레, 호주-스페인의 경기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열린다.



■ 네덜란드-칠레

(24일 1시·바이샤다 경기장)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지난 대회 우승팀으로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스페인을 각각 5-1, 2-0으로 완파한 뒤 호주까지 꺾으며 나란히 B조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네덜란드와 칠레가 16강에서 ‘우승 후보 0순위’ 브라질을 피하기 위한 경기다.

골 득실(네덜란드 5, 칠레 4)에서 1점 앞서 있는 네덜란드는 비기기만 해도 A조 1위가 예상되는 브라질을 피할 수 있지만 칠레는 반드시 이겨야만 조 1위로 16강에서 브라질을 피할 수 있다.

두 팀 모두 우승을 목표로 한 만큼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브라질은 피해야 할 상대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고 안심하고 있을 수는 없는 입장이다.



■ 호주-스페인

(24일 오전 1시·코린치앙스 경기장)

이미 B조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나 ‘사커루’ 호주에게는 의미가 없는 경기일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려는 스페인이나 비록 2패를 당하긴 했지만 강호 네덜란드나 칠레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호주로서는 1승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게 물러서진 않을 전망이다.

호주는 팀의 주포 팀 케이힐이 경고 누적으로 빠져 전력에 누수가 생겼지만 ‘거함’ 스페인을 잡아 자신감을 살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 카메룬-브라질

(24일 5시·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

개최국이자 우승후보인 브라질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카메룬을 상대로 조 1위에 도전한다.

골 득실에서 +2로 멕시코(+1)에 앞선 브라질은 카메룬과 비기기만 해도 최소한 조 2위를 확보, 16강에 나갈 수 있지만 우승 후보로 지목된 만큼 조 1위로 당당히 16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카메룬이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하긴 했지만 만약 카메룬이 브라질을 잡는다는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 될 수도 있다.



■크로아티아-멕시코

(24일 5시·페르남부쿠 경기장)

두 팀 모두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 승점 3점을 챙겨놔야 한다.

브라질이 이변이 없는 한 카메룬에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 2위인 멕시코나 조 3위 크로아티아 모두 승리를 바라고 있다.

두 팀 중 이기는 팀은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그러나 비기게 되면 크로아티아는 카메룬의 승리를 기원해야 한다.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으려면 어느 팀이든 무조건 이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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